소아 충치 치료하는 방법에는 불소도포, 실란트, 진정치료를 통한 충치 치료가 있습니다. 소아의 우식증은 성인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불소도포, 실란트, 진정치료를 포함한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소도포: 충치 예방을 위한 필수 치료
불소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산(acid)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고, 초기 충치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소아치과협회에서는 36개월 이상의 소아가 일상에서도 불소치약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불소도포는 불소치약과 같은 방식으로 치아를 강화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며, 불소가 치아의 바깥 표면을 코팅하여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소도포를 받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충치 발생률이 40~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맛을 좋아하는 소아의 식습관을 고려한다면, 불소도포는 비용 면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은 치과에서 아이의 치아를 깨끗이 닦은 후, 불소 겔 또는 바니쉬(젤 타입)를 면봉 등의 도구로 치아 표면에 도포한 후 흡수될 수 있도록 몇 분간 기다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술 후 30분 동안은 물을 포함한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하며, 불소도포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치과에서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단맛의 간식을 자주 섭취하여 충치 위험이 높은 어린이라면 더 자주 시행할 수도 있으며, 가정에서 불소치약을 이용하여 이를 닦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 어금니 충치 예방
실란트는 영구치(어금니)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로, 소아의 첫 영구치가 만 6세 정도에 나기 시작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어금니가 먼저 맹출하는데, 맹출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이의 어금니는 깊은 홈이 많아 음식물이 잘 끼고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 실란트로 홈을 채워주면 음식물이 끼는 것을 막아주어 치아우식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란트를 통해 어금니의 홈을 막아 표면을 보호하면 충치 발생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치아를 삭제한 후 채워 넣는 레진 치료와는 다르게 실란트는 치아를 깎지 않고 진행하는 비침습적 치료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습니다. 치료 과정은 치아 표면을 깨끗이 세척한 후 건조하고, 실란트(레진 소재)를 어금니 홈에 채워 넣은 뒤 특수 광선을 이용해 단단하게 굳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1~2분 내외로 빠르게 완료되며, 치료 후 바로 일상적인 식사가 가능합니다. 실란트는 만 6세에서 14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이며, 특히 영구치가 맹출 한 직후(6~7세)에 적용하는 것이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영구치 어금니에 적용하는 실란트 치료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진정치료: 치과 공포가 있는 아이를 위한 해결책
어린이가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거나 협조가 어려운 경우, 진정치료를 통해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정치료는 얕은 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하여 치과 공포를 줄여주며, 한 번에 여러 개의 치아를 치료할 수 있어 치료 효율성이 높습니다. 진정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경구 진정법은 미다졸람 등의 먹는 약으로 가벼운 진정 효과를 유도하는 비침습적 방식이며, 흡입 진정법은 웃음가스(N2O)를 이용해 긴장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정맥 진정법은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여 깊은 진정 상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다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은 사전 검사(건강 상태 확인)를 진행한 후, 경구 진정법의 경우 진정제 투여 후 아이가 안정될 때까지 대기하며, 치료를 진행한 후 회복 후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진정치료 시 투입한 약물과 가스는 땀이나 소변 같은 분비물로 배출되지만, 진정치료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수면이 완전히 깨어난 후 물을 마시게 하고 하루 동안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